process art
개념미술의 한가지 방법인데 완성품이 중요한것이아니라 작가가 작품을 만드는 과정 그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는거..
로버트 모리스가 자기 작업한걸 쭉 사진으로 찍어서 카드파일로 만들고 그걸 아예 하나의 작품으로 내놨는데
나도 어떤 작품을 만드는 과정.
과제를 주고 - 조사를 하고 - 아이디어를 얻어서 - 재료 준비 - 실패 - 진행ㅇ----
이런 과정을
쭉 다 사진으로 찍어서
마지막 완성품이 아닌
사진을 정리한 파일만을 내놓는거당
아니면 또다른 process art
일단
Jannis Kounellis
Jannis Kounellis 라는 작가의 작품ㅋㅋ인데
로마의 갤러리에 말을 사육해서 더럽고 악취나게 해서 원래 깨끗해야만 하는 공간을 조롱했따고 한다
이거랑
라파엘 페러
얼음이 점점 녹는 과정을 작품으로 전시
여기서 좀 생각이 난건데
원래 깨끗해야만 하는 공간.. 뭐 조리실이나 갤러리나 수술실이나 그런데가 좋겠지만 실제로 갈수 없으니까
그냥 깨끗한 흰색 천 위에 음식물을 놓고.. 아님 깨끗한 접시 위도 괜찮겠다
거기에 비싸 보이는 음식..흔히 생각하는 뭐 스테이크나
이게 점점 썩어가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최종 썩은 음식물이랑 같이....
가치있는거에서 값어치 없는 쓰레기로 변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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